

경기 도중 상대의 비매너 태클로 쓰러졌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결국 출혈까지 보였다던 현지발 소식이 다행히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을 전하는 MLS 무브는 3일(한국시간) "다행히 손흥민은 출혈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발목에 보였던 빨간 자국은 스티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앞서 MLS 무브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모FC와의 2026 MLS 2라운드 원정경기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손흥민의 왼쪽 발목 뒤쪽에 빨간색이 보이자 출혈을 의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센터백 안토니우 카를루스와 볼 경합을 펼치다 카를루스에게 왼쪽 발목 부위를 차여 쓰러졌는데, 이 여파로 출혈까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심지어 그 크기마저 작지 않아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MLS 무브는 "손흥민은 퇴장이 나올 만한 태클을 당한 뒤 출혈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바로 레드카드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데 동의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영상에서 보였던 빨간 자국이 피가 아닌 빨간색 스티커로 알려지면서,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자칫 출혈까지 보일 정도의 충격이었다면 치료 등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었기 때문. 더구나 특히 축구 선수들에게 예민할 수밖에 없는 아킬레스건 부위여서 현지 우려도 클 수밖에 없었다.
마크 도스 산토스 로스앤젤레스(LA)FC 감독은 당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위험한 플레이였고 무모한 시도였다. 물론 카를루스는 훌륭한 선수고, 고의가 아니었겠으나 손흥민의 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치였다"면서 "조금만 더 강했어도 정말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손흥민은 MLS 기준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MLS는 기점이 된 패스도 도움으로 기록하는데, 다른 일반 리그 기준으로는 1도움이다. 지난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에서도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MLS 개막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쌓았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4경기 1골 5도움(MLS 기준 1골 6도움)이다.
손흥민은 오는 8일 오후 12시 30분 FC 댈러스와의 MLS 3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시즌 리그 첫 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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