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스 카락스 "관객 취향, 크게 염두하지 않아"

발행:
안이슬 기자
ⓒ최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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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프랑스 영화의 관객 취향 편중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관객들의 액션, 코미디 장르 선호 경향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이런 현상은 프랑스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것 같다"며 "오히려 프랑스는 예술 영화면에서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내 영화 같은 경우 찍기가 참 힘든데 프랑스에서는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객을 염두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관객을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칸영화제에서 관객들이란 곧 죽을 사람들의 무리일 뿐이라고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관객에 대해 염두할 때는 편집을 할 때 인 것 같다"며 "이때도 진정한 관객을 생각하기 보다는 관객으로서의 나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완성시켜 나간다"고 답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나쁜 피' '폴라X' '퐁네프의 연인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프랑스 감독이다. 13년 만에 연출한 장편영화 '홀리 모터스'로 지난 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홀리 모터스'는 리무진 홀리모터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누비며 아홉 번의 변신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4월 중 국내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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