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스 반 산트 감독의 '프라미스드 랜드(Promised Land)'가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동양빌딩 레이첼카슨홀에서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는 미국 구스 반 산트 감독의 '프라미스드 랜드'가 선정됐다.
'프라미스드 랜드'는 천연가스개발회사에 고용된 협상전문가 스티브(맷 데이먼)와 수(프랜시스 맥도먼드)가 개발 예정지를 찾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 회사의 제안을 반대하는 마을 사람들을 통해 스티브가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다뤘다. 지난 2월 열린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아이다호' '엘리펀트' '굿 윌 헌팅' 등 수작을 남긴 감독이다. 주인공 맷 데이먼과 '굿 윌 헌팅' 이후 15년 만에 재회했다.
'프라미스드 랜드'는 오는 5월 9일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로 오는 5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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