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기태영 주연 '한강블루스'..노숙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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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영화 '한강블루스' 스틸/사진=큰손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한강블루스' 스틸/사진=큰손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한강블루스'가 꽃샘추위 속 촬영을 시작했다.


13일 영화제작사 큰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강블루스'(감독 이무영)는 이달 초 한강 시민공원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첫 촬영은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갈대숲에서 진행됐다. 네 배우 전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촬영은 노숙 패밀리의 주거지인 한당 다리 밑에서 이들이 무언가 일을 꾸미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강블루스'는 한강변에서 노숙하는 네 명의 주인공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을 던지는 영화. 기태영, 봉만대 감독, 김희정, 김정석 등이 출연한다.


정체불명의 노숙자 오장효 역에는 봉만대 감독이, 신부에서 노숙자가 된 명준 역에는 기태영이 캐스팅 됐다. 가출소녀 마리아는 김희정이, 여자로 사는 남자 추자는 김정석이 연기한다.


기태영은 '한강블루스'를 통해 송혜교와 함께한 '오늘'에 이어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가 연기하는 명준은 사랑했던 여자가 자신 때문에 죽게 되자 죄책감에 한강에 몸을 던지려다가 노숙자 대열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자신이 연출한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본인 역으로 출연했던 봉만대 감독은 '한강블루스'를 통해 처음으로 다른 감독의 연출작에 주연을 맡았다. 봉만대 감독은 노숙 패밀리의 가장 격인 정체불명의 인물 오장효를 연기한다.


여자로 사는 남자 추자 역은 김정석이, 가출소녀 마리아는 김희정이 각각 캐스팅 돼 봉만대, 기태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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