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10분'이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안 뉴탤런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됐다.
31일 '10분'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10분'이 제17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안 뉴 탤런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아시안 뉴 탤런트 어워드 섹션 후보작을 일부 공개했다. 한국영화 중에는 이용승 감독의 '10분'이 후보에 포함됐다. 영화제 측은 차후 나머지 후보작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아시안 뉴 탤런트 어워드는 아시아 지역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 지난 해 영화제에서 노덕 감독의 '연애의 온도'가 이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용승 감독의 '10분'은 정규직 제의를 받았지만 결국 다른 이에게 기회를 빼앗긴 계약직 직원 호찬(백종환 분)이 겪는 부조리한 일들을 통해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린 작품.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첫 번째 제작 장편영화로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소개되어 KNN관객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어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 수상,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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