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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승 감독 '10분', 상하이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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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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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승 감독의 '10분'이 제17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신인상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용승 감독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상 시상식에서 '10분'으로 심사위원상을 차지했다.


아시아신인상 부문은 아시아 지역 신인감독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 지난 해 상하이영화제에서는 노덕 감독의 '연애의 온도'가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올해 아시아 지역 9개 작품과 경합을 벌인 '10분'은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은 이란 레다 도르미시안 감독의 '아임 낫 앵그리'가 차지했다.


이용승 감독의 '10분'은 정규직 제의를 받았지만 결국 다른 이에게 기회를 빼앗긴 계약직 직원 호찬(백종환 분)이 겪는 부조리한 일들을 통해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린 작품.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첫 번째 제작 장편영화로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소개되어 KNN관객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어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 수상,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한편 제17회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지난 14일 개막해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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