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녀괴담'이 제35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26일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소녀괴담'이 지난 7일 폐막한 제35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국제 판타지 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에서 매년 3월 열리는 판타스포르토는 스페인의 산체스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영화제로 꼽힌다.
'소녀괴담'은 이번 영화제에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날 판타지 필름 어워드 등 2개 부문에 초청됐었다.
'소녀괴담'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종호 작가는 "요즘 한국 공포영화가 부진을 겪고 있는데 이번 해외 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소년이 시골 학교로 전학 갔다가 그 학교에 떠도는 마스크 귀신의 한을 눈치 채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영화. 지난 해 '트랜스포머4' '혹성탈출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틈바구니에서 선전을 벌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