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박근형은 혈기 넘쳐, 뭘 먹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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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배우 윤여정/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윤여정/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윤여정(68)이 동료배우 박근형의 연기 열정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여정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제작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에서 "박근형 씨는 열정이 넘친다"며 "나는 그렇게 못한다"고 칭찬했다.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고집 세고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이 금님(윤여정)을 만나 펼치는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 중년 커플의 풋풋한 연애와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담아냈다.


윤여정은 극중 꽃보다 고운 꽃집 여인 금님 역을 맡아 박근형과 호흡을 맞췄다. 금님은 언제나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는 소녀 같은 순수함과 수줍음을 간직한 인물.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용기를 낼 줄 아는 여인이다.


윤여정은 "나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한 번에 두개 작품을 못한다"며 "그런데 박근형 씨는 하더라"라고 박근형의 열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여정은 "나에게 처음 '장수상회' 제안이 왔을 때, KBS 2TV '참 좋은 시절'을 하고 있을 때라 고사했다"며 "근데 그때 박근형 씨는 나처럼 주말드라마를 하면서도 영화를 찍었다. 그 쪽에선 내가 거절하는 걸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근형 씨가 워낙 기운이 넘치니까 '뭘 먹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며 "그런데 절대 안 알려 주더라. '장수상회'를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놀이공원 장면이었는데, 멀미약도 혼자 먹고 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장수상회' 연출은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를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이 맡았다. 한국 영화 블록버스터의 장을 연 강제규 감독의 첫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4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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