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가 실사판으로 제작된다.
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언론은 "디즈니가 최근 '곰돌이 푸'를 실사 프로젝트 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연출은 알렉스 로즈 페리가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로즈 페리 감독은 지난해 '퀸 오브 어스'로 로카르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고, 베를린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로즈 페리 감독은 이미 '곰돌이 푸' 실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새로운 버전의 '곰돌이 푸'에는 성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푸의 숲 속 은신처를 방문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곰돌이 푸'에는 로빈 외에 곰 푸와 돼지 피글렛, 호랑이 티거, 당나귀 이요르 등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 캐릭터가 실사 버전에선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곰돌이 푸'는 1926년 발표된 A.A 밀른의 동화를 원작으로 1977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시리즈물이 제작돼 왔고, 디즈니의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디즈니는 앞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실사판 '말라피센트'를 비롯해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뮬란', '정글북', '덤보' 등 실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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