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출신 배우 틸다 스윈튼이 부산영화제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틸다 스윈튼은 2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이탈리아 영화 '비거 스플래쉬'(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틸다 스윈튼은 "진심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굉장히 큰 업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제가 20년간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았다. 저 또한 일원으로 참여한다는 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번 방문하고 싶다.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틸다 스윈튼은 2009년에 이어 6년 만에 2번째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비거 스플래쉬'는 알랭 들롱 주연의 1969년작 프랑스 영화 '수영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 틸다 스인튼이 영화감독인 젊은 남편과 지중해에서 휴가를 즐기는 전설적 록스타 마리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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