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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감독 "페이크다큐+극영화 형식, 도전의식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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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공정사회' 출연진과 이주승(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감독 / 사진=이동훈 기자
'공정사회' 출연진과 이주승(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감독 / 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의 이지승 감독이 페이크 다큐와 극 영화라는 두 형식을 한 작품에서 시도하보려 했다고 밝혔다.


이지승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감독 이지승)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카메라 기자의 촬영 내용을 따라가는 페이크 다큐 형식과 극 중간중간과 후반부 극영화 형식을 가미한 데 대해 "페이크 다큐 형식과 극 영화 형식이 한 곳에 있는 영화가 드물다"며 "한 영화에서 두 형식이 부딪치는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승 감독은 "연출자로서 도전의식이 무조건 들어가는 입장이었다. 감독이나 배우는 카메라를 보는 게 익숙하지 않다. 감독도 모니터를 보는데 배우가 카메라를 보면 NG를 내려야 되는데 반대로 OK를 내려야 한다. 카메라를 봐야만 하는 형식적 도전의식이 조금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 러닝타임이 1시간30분 정도있데 약 1시간 동안이 카메라 기자 석훈이 찍은 영상을 관객이 보는 형식"이라며 "실제로 이 영상이 편집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져야 관객이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프리 프로덕션을 많이 했고 의도적으로 이상한 앵글, 포커스 아웃 등도 썼다. 진짜 카메라 기자가 현장에서 찍었을 경우 어땠을까를 생각하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는 감독으로서는 이 영상이 순전히 100% 사실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에서 노예나 다름없이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취재팀이 외딴 섬으로 들어간 뒤 그 곳에서 벌어진 의문의 집단살인사건을 다룬 사건목격스릴러.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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