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라고 작품을 설명해 눈길을 모은다.
24일 워너브러더스 측에 따르면 잭 스나이더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신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감독은 영화의 제목에 'Versus'의 약자인 'vs'가 아닌 'v'가 사용된 데 대해 "단순한 대결 구도로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s'를 삭제했다는 것이 전투가 없다는 뜻은 아니며 'v'는 여전히 'versus'의 약자이다. 중요한 건 새로운 수퍼맨 무비나 새로운 배트맨 무비가 아니라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근본적인 의문인 인간인 배트맨이 어떻게 신급인 슈퍼맨과 정면대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배트맨의 장점은 슈퍼맨의 선량함"이라며 "슈퍼맨은 페어플레이를 준수하지만 배트맨은 이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는 75년 만에 처음으로 실사영화에 등장하는 원더우먼을 비롯해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할 플래쉬, 아쿠아맨, 사이보그 등의 캐릭터가 나와 두 영화가 유기적인 연결을 이룰 예정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맨 오브 스틸' 이후의 일을 그린다. 슈퍼맨(헨리 카빌)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로 메트로폴리스가 파괴된 뒤 슈퍼맨은 논쟁의 인물이 된다. 한편 배트맨(벤 애플렉)은 그 동안 타락했던 많은 자들처럼 슈퍼맨 역시 언젠가 타락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여긴다. 세계의 미래를 위해 무모하고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슈퍼맨으로 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바로 잡으려 한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오는 3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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