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대마초 혐의' 구속영장실질심사 미뤄져

발행:
이경호 기자
배우 기주봉/사진=스타뉴스
배우 기주봉/사진=스타뉴스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배우 기주봉의 영장실질심사가 미뤄졌다.


14일 오후 경기 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오늘 예정됐던 기주봉의 영장실질심사가 미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기주봉 측이 법원에 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심사 일정은 조정한 후 열리게 될 것"이라며 "이에 그의 구속 여부는 심사 결과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기주봉은 정재진과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고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기주봉은 소변, 정재진은 모발에서 각각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기 씨에 대해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정 씨는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기주봉은 올 초 부인과 협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1977년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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