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마블의 품에 안긴 '스파이더맨:홈커밍'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7월의 극장가. 여름 기대작들의 격전을 코앞에 두고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과 소외된 사람들을 따스하게 보듬는 감동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카3:새로운 도전'(감독 브라이언 피) 러닝타임 109분. 전체관람가
최정상 레이싱카로 군림하던 맥퀸(오웬 윌슨).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까마득한 후배 스톰이 등장하고, 맥퀸은 경기 도중 무리하다 치명적 부상까지 입으며 퇴물 신세가 되고 만다. 실망에 빠진 맥퀸은 새 트레이너를 만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지만 부활의 길은 멀기만 한데. 전세계 누적 수익 10억 달러를 넘어선 '카' 시리즈의 3번째 작품.
강추☞라이트인 맥퀸, 다시 만나 반가워!
비추☞대세 시리즈라지만 한국에선 좀...
◆'내 사랑'(감독 에이슬링 월쉬) 러닝타임 115분. 12세 관람가
조그마한 집에 홀로 사는,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에단 호크). 몸은 불편하지만 확고한 자신의 세계를 지닌 가정부 모드(샐리 호킨스). 에버렛은 모드의 남다른 재능을 눈여겨보고, 세상에서 소외됐던 서툰 두 사람은 새로운 사랑에 눈뜬다. 캐나다의 나이브 화가 모드 루이스와 남편 버렛 루이스의 실화가 바탕. 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가 열연했다. 박찬욱 감독 '아가씨'의 원작인 소설 '핑거스미스'를 BBC 드라마로 연출했던 여성감독 에이슬링 월쉬가 연출했다.
강추☞매력만점 앙상블+행복한 그림들
비추☞쉼표보단 블록버스터를 선호한다면
◆'아메리칸 허니:방황하는 별의 노래'(감독 안드레아 아놀드) 러닝타임 162분. 청소년관람불가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제이크(샤이아 라보프)의 제안으로 미국을 횡단하는 크루에 합류한 소녀 스타(샤샤 레인). 집을 떠나 방황하던 청춘들은 낮에는 잡지를 팔고, 밤에는 파티를 즐기며 살아가는데.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여성감독 안드레아 아놀드에게 심사위원상을 안긴 작품. 기댈 곳 없는 오늘을 사는 가난한 청춘들, 그들의 생존을 위한 성장기.
강추☞오늘의 미국, 불안한 청춘의 또 다른 성장담
비추☞162분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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