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3' 최성국 "딸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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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선영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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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국(47)이 '구세주:리턴즈'(감독 송창용) 촬영 중 "딸이 있었으면"이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자신이 주연한 '구세주: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성국은 "제가 노총각이다 보니 '아들이 있으면 목욕탕도 함께 가고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에 딸이 있는 역할을 해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다른 배우들과 촬영장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는 편인데 극중 딸과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이어 "딸로 나오는 아역 배우가 제 팬이라고 하더라"며 "'네가 왜 내 팬이냐?'고 묻기도 했다. 엄마랑 함께 '불타는 청춘'을 즐겨본다고 하더라. '그때 그 음식 맛있었어요?'라고 귀엽게 질문한다. 하루 종일 대화를 나누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이런 딸이 있으면 삶이 재밌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시절,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오른 가장 상훈(최성국 분)과 사채업자(이준혁 분)의 해프닝을 그린 정통 코미디 영화로 채무 관계를 비롯해 청춘들의 인생사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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