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성국(47)이 '구세주:리턴즈'(감독 송창용)에서 방송인 김성경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왜?"라고 반문했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자신이 주연한 '구세주: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김)성경씨가 캐스팅됐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아내 역할에 왜 김성경 씨가 출연하지?'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이어 "사실 소위 말하는 '코미디 선수'와 하고 싶었다. 제대로된 코미디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김성경 씨는 지적인 아나운서 이미지이지 않느냐. 이분이랑 코미디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 최성국은 "요즘 극장은 스릴러, 블록버스터가 대부분이다"라며 "관객들의 선호도 때문에 그렇겠지만 '이런 코미디를 원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란 생각도 든다. 제가 사랑하는 한국의 코미디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시절,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오른 가장 상훈(최성국 분)과 사채업자(이준혁 분)의 해프닝을 그린 정통 코미디 영화로 채무 관계를 비롯해 청춘들의 인생사를 그렸다. 2006년 '구세주' 1편, 2009년 '구세주2'를 잇는 시리즈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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