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추석 극장가 천만시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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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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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든서클'(이하 킹스맨2)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킹스맨2'는 선전하고 있지만 추석 극장가는 불안하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2'는 28일 27만 8498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27일 문화가 있는 날 특수로 48만 1962명이 찾았던 것에 비해서는 관객이 20만 가까이 줄었다.


2위 '아이 캔 스피크'도 마찬가지. 27일 12만 6554명이 찾았던 '아이 캔 스피크'는 이날 7만 2580명으로 반토막났다.


'킹스맨2'는 열흘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선두를 차지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경쟁작인 '남한산성'이 10월3일 개봉하면서 연휴 초반 1위를 유지할 게 확실하다.


다만 추석 극장가는 여느 연휴 만큼 관객이 폭발적으로 몰릴 것 같지는 않다. 연휴가 길어 관객이 분산되는 데다 해외여행,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지난 5월 황금연휴도 천만 시장 이상을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야외 나들이 등으로 여느 연휴보다 관객이 적었다.


추석 극장가를 확실하게 끌고 갈 텐트폴 영화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추석 극장가 전망을 어둡게 한다. '킹스맨2'가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란 점에서 극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 관객을 흡수할 수는 없기 때문. '남한산성'과 '아이 캔 스피크'가 추석 극장가에서 얼마나 관객을 끌어 모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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