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3' 감독 성추행 파문..女배우들 "성희롱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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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브랫 래트너와 나타샤 헨스트리지/AFPBBNews=뉴스1
브랫 래트너와 나타샤 헨스트리지/AFPBBNews=뉴스1


할리우드의 여배우 6명이 감독 겸 프로듀서 브랫 래트너(48)로부터 과거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나타샤 헨스트리지(43)를 포함한 6명의 여성들이 인터뷰를 통해 브랫 래트너로부터 과거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타샤 헨스트리지는 19살 때 뮤직 비디오 감독이었던 브랫 래트너와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들이 떠나고 단 둘이 남았을 때, 그가 자신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면서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성희롱 외에 자신이 '스피시즈' 등으로 성공을 거둔 뒤에는 브랫 래트너가 제작하는 영화에 자금을 조달해 달라는 요구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브랫 래트너 법률 대리인 마틴 싱어는 "20년 동안 래트너를 대변해 오고 있다. 그동안 어떤 여성도 성희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또한 금전적인 합의를 요구받거나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녀 외에 올리비아 문, 제이미 레이 뉴먼, 캐서린 타운, 에리 사사키, 줄리아 킹등 여배우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고 폭로했다.


브랫 래트너는 '애프터 선셋' '엑스맨-최후의 전쟁' '러시아워2' '타워 하이스트'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레고 닌자고 무비' 등을 비롯한 여러 영화의 기획 또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탔다. 할리우드에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 할리우드에 일고 있는 성추행 파문에 휩싸이면서 또 다시 세계 영화인들이 이목을 끌게 됐다.


한편 할리우드는 지난 달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파문을 시작으로 제임스 토백 감독, 케빈 스페이시 등이 과거 성추행한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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