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감독 '이월', 서울독립영화제2017 대상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김중현 감독 '이월' 스틸컷
/사진=김중현 감독 '이월' 스틸컷


영화 '이월'의 김중현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2017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독립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CGV아트하우스에서 열린 서울독립영화제2017 폐막식에서는 올해의 행사 보고 및 시상을 하며 9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상과 특별상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6개 부문 7개 작품에 돌아가는 본상은 단편과 장편, 극영화뿐 아니라 실험영화, 애니메이션이 고르게 수상하며 독립영화의 다양한 매력과 높은 성취를 보여주었다.


본선경쟁 부문에서 대상은 김중현 감독의 '이월'이 차지했다. 영화는 스스로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여성이 어떤 선택들을 감내하는지 가만히 좇는 극영화다.


최우수장편상은 능숙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은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가, 최우수단편상은 이수아 감독의 '손의 무게'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과 오서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OO)'가 나란히 수상했다.


더불어 이주승, 이상희, 정하담 등 새로운 독립영화 배우들을 발굴했던 독립스타상은 올해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한낮의 우리'의 문혜인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독립스타상은 올해 이영애가 후배 독립영화 배우들을 위해 시상금을 후원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열혈스태프상은 장은주 감독의 '사냥의 밤'의 신성아(사운드디자인)가 수상했다.


신진 감독의 참신한 작품을 응원하는 새로운선택상 부문에서는 유서대필 조작사건으로 고통의 세월을 보낸 강기훈을 다룬 권경원 감독의 '국가에 대한 예의'가 새로운 선택상을, 여성의 월경을 발랄하고 대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생리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한 김보람 감독의 '피의 연대기'가 새로운시선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의석 감독의 '봄동'이 특별언급 되었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선정하는 독불장군상은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 박배일 감독의 '소성리'가 나란히 수상했다. 올해 5년 만에 부활된 집행위원회 특별상은 '국경의 왕' 임정환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은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과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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