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성추문 스캔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샤론 스톤 역시 오랜 시간 성희롱을 경험해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샤론 스톤은 최근 미국 CBS방송의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과 인터뷰에서 수 십년에 걸친 연기생활동안 성희롱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샤론 스톤은 진행자 리 코완과이 연기생활동안 '불편한' 상황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웃음과 함께 "업계에 40년넘게 있었다. 40년 전 업계가 어떤 상황이었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어떠한 보호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 모든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남자에 맞추며 살도록 배우고 자랐다. 특히 그 시절에는 더더욱 그러했다. 특히 여성은 같이 있는 남성에 맞추다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일도 있다. 옷을 입는 방식이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론 스톤은 지난 2001년 뇌출혈로 거의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건 후 업계를 떠나 조용히 지내고 있다. 지난 주 열린 골든 글로브 행사에는 양아들 중 한 명인 로안과 함께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샤론 스톤은 HBO방송국의 미니시리즈 '모자이크'(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서 유아서적 작가로 출연한다. 그녀의 실종이후 관련된 남자들이 모두 용의자가 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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