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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이현주 감독 "피해자 고통 간과..영화일 그만 하겠다"

발행:
전형화 기자
이현주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현주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현주 감독이 동료 여성감독을 성폭행한 사건이 불거진 데 대해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현주 감독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그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재판의 과정 안에서 저 나름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상황이 벌어진 다음에도 저는 저의 입장문을 통해 그것에 대해서 다시 이해받으려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현주 감독은 지난 2015년 4월 학교 동기이자 동료인 여성 감독A가 만취한 상황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 판결 받았다. 이현주 감독은 지난 1일 피해자 A감독이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자 여성영화인상 수상 자격을 취소당했으며, 영화감독조합에서 제명됐다. 이후 지난 6일 이현주 감독은 실명을 공개하며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피해자 A감독이 자신의 SNS에 다시 이현주 감독의 입장문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이현주 감독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제가 저의 아쉬움을 풀기위해 그리고 이해받기 위해 했던 지금의 행동들은 이미 벌어진 상황들에 대한 어떤 면죄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일로 상처를 받으셨고 그 상처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죄송합니다"라며 "저는 그 날의 일에 대해 전하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그 날 이후 피해자와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느꼈을 고통에 대해서 간과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행동들은 너무도 커다란 상처를 줬음을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그리고 '연애담'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영화인들과 관객분들, 이 영화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게 영화는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 영화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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