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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ng]'동성 성폭행' 이현주 감독, 폭로부터 선언까지 1주일

발행:
김현록 기자
이현주 감독 / 사진=스타뉴스
이현주 감독 / 사진=스타뉴스


동성 성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영화감독 이현주가 "더 이상 영화 일을 하지 않겠다"며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다. 피해 감독 A가 지난 1일 SNS를 통해 사건을 폭로한지 1주일 만이다.


이현주 감독은 8일 이틀 만에 낸 2번째 공식입장을 통해 "저는 그 날의 일에 대해 전하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그 날 이후 피해자와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느꼈을 고통에 대해서 간과했습니다"라며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행동들은 너무도 커다란 상처를 줬음을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그리고 '연애담'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영화인들과 관객분들, 이 영화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제게 영화는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 영화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현주 감독은 'Distance' '바캉스' '연애담' 등을 연출한 여성 감독이다. 특히 두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2016년 영화 '연애담'으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에 이어 청룡영화상과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해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지난 1일 동성 성폭행으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피해자의 폭로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5년 4월 동기인 여성 감독 A가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이현주 감독이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확정 판결받았던 것.


폭로는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일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이현주 감독을 조합에서 제명하고 여성영화인모임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취소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영화진흥위원회 또한 지난 6일 진상조사단을 꾸려 책임자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나섰다.


이 가운데 이현주 감독은 지난 6일 실명을 공개하고 "억울하다"며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토로했다. 스스로 성소수자임도 함께 밝혔다. 이에 피해자 감독 A가 다시 이 감독의 입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리는 등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다.


이에 이틀 만에 다시 입장을 전한 이현주 감독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영화인과 관객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영화계를 떠나겠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이현주 감독은 스타뉴스에 "이것이 마지막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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