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번째로 돌아온 '조선명탐정' 시리즈,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풍성한 출연진을 자랑합니다. 믿고 보는 '명탐정 콤비' 김명민과 오달수가 중심을 잡고 3편의 히로인 김지원이 비주얼을 과시하죠. 검은 도포의 창백한 괴마 이민기도 제대로 존재감을 뽐냅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해 눈빛을 발사하는 김범, 12년만에 스크린에 데뷔한 뮤지컬 스타 김우형, 어느덧 마스코트가 된 우현에 깜짝 출연으한 김정화 등등. 안내상 남성진 현우까지 요소요소 반갑고 신선한 얼굴들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특급 신스틸러가 있습니다. 인자한 로맨틱 꽃할배 박근형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금껏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명민의 명탐정 김민의 배경이 되는 인물이죠. 바로 그의 아버지인 고위 관료로 분해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조선명탐정'이야 이미 시리즈로 자리잡은 코믹 사극이지만 박근형은 정통 사극 연기로 시선을 붙듭니다. 포스 가득한 등장부터 그대로 시선을 붙들죠. 위풍당당한 조선의 세도가지만 그에게는 아들도 알지 못한 반전의 면모가 있습니다. 이는 영화의 마지막 반전과도 큰 관련을 맺고 있죠.
영화가 마무리될 즈음엔 왜 다름아닌 박근형이 김민의 아버지로 등장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등장하는 몇 장면만으로 권위 있고도 우아한,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발휘하는 건 결코 만만한 과제가 아니죠. 특급 연기파 중견 배우의 존재감은 허허실실 코미디로 치고 빠지는 '조선명탐정'에서도 역시 빛을 발합니다. '조선명탐정3'에서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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