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12일 자신에게 성폭력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와 이를 보도한 MBC 'PD수첩'에 대해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PD수첩'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보도한지 3개월 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 김기덕 감독은 이날 취재진에게 "방송을 보면 증거보다 증언에 의해 대부분 구성이 됐다"며 "과연 객관적인 공정한 방송인지, 그 자체를 규명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굉장히 존중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 섭섭한 분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은혜를 이렇게 갚아주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김기덕 감독이 법적인 대응을 시작한 만큼, 사실 다툼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송희일 감독이 인디포럼 영화제 개막식 뒤풀이에서 동성 감독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A감독이 SNS에 이송희일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감독은 인디포럼에 성추행에 대해 알렸지만 오히려 신고가 이송희일 감독에게 유출됐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에 대해 인디포럼 측은 대책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신고 접수 사실이 유출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스타뉴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송희일 감독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그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한국 상영 버전이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일부 장면을 편집한 것이란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11일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자신의 SNS에 "제가 한국에서 상영되는 공식 버전을 직접 승인한 것"이라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명확히 알립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의 SNS와 각종 영화 커뮤니티에선 한국과 해외 상영버전이 45초 가량 차이가 난다며 현재 한국 상영버전은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편집한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SNS와 영화 커뮤니티 등에선 '쥬라기월드2' 불법 캠버전과 한국 상영 버전을 비교해 삭제된 장면을 공개하는 사례들도 계속 나타났다. 이에 대해 UPI는 "'쥬라기 월드2'의 불법 캠버전이 유통되고 있다"며 "이에 유출자와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를 통해 현 국내 상영 버전과 동일한 버전을 제공받아 상영 중이다. 국내에서 임의적으로 특정 장면에 대해 편집 하거나 요청한 것이 아닌 감독과 제작자, 제작사의 승인을 거쳐 본사로부터 직접 제공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UPI의 발표에 대해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다시 직접 임의 편집설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박혁권과 류현경이 영화 '기도하는 남자'(감독 강동헌)로 호흡을 맞춘다. '기도하는 남자'는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 부부가 현실에 부딪혀 고민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다. 박혁권이 개척교회 목사로 생활고 때문에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는 역으로, 류현경은 신앙과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그의 아내로 출연한다. '기도하는 남자'는 이달 중순 촬영에 들어간다.
○…김아중이 영화 '나쁜녀석들'에 합류한다. '나쁜녀석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른 악당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형사들의 이야기. OCN에서 2014년 시즌1이 방영돼 당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OCN 모회사 CJ E&M은 지난해 드라마 '나쁜녀석들2'를 제작하는 한편 영화판 '나쁜녀석들'도 동시에 준비했다. 영화 '나쁜녀석들'은 '추격자'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등을 제작한 비단길에서 제작하고, '살인의뢰' 손용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드라마 시즌1에 출연한 김상중과 마동석은 영화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김아중은 새로운 캐릭터로 '나쁜녀석들'에 합류한다. 당초 김아중 역할은 남성 캐릭터였지만 시나리오 각색 작업에서 여성으로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9월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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