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침묵' 감독 "오디션비 논란 제기 민지혁 등 오늘(4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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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영화 '님의침묵'의 한명구 감독 / 사진=시네마서울
영화 '님의침묵'의 한명구 감독 / 사진=시네마서울


영화 '님의 침묵'의 한명구 감독이 오디션비 논란을 제기한 배우 민지혁 등을 상대로 4일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한명구 감독은 4일 스타뉴스에 "배우 민지혁과 해당 주장을 처음 기사화한 언론사 등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오늘 중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민지혁이 SNS를 통해 '님의침묵' 오디션장에 6명의 기자가 와서 각각 60만원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썼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현장에는 기자인 지인과 사진기자 등 2명이 왔고 잠시 커피를 마시고 돌아갔을 뿐이다.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명구 감독은 이어 "5200명이 서류를 접수했고 오디션 참가자는 총 1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17명이 왔다. 사정상 오디션비를 낼 수 없다고 밝힌 분들에게는 오디션비를 받지 않아 총 58만원이 걷혔고, 이는 김밥과 주스 등 간식을 사는 데만도 다 쓰였다. 증빙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구 감독은 "또한 15초 오디션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 발송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일뿐 실제 오디션은 배우 한 명당 기본 수 분씩 걸렸다"고도 말했다.


한 감독은 "SNS에 글을 쓴 민지혁은 정작 오디션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 지인에게 듣고 쓴 것"이라며 "마치 오디션비로 수익을 남긴 것처럼 주장하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다니 참을 수 없어 프로듀서 등과 상의해 고소를 결정했다. 논란 이후 스태프에게 58만원 또한 모두 돌려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뜻은 없다. 시작하는 영화에 심각한 해를 끼쳤고 명예 또한 훼손돼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민지혁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님의 침묵' 오디션을 보며 제작사에서 배우들에게 오디션비를 내도록 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그는 "오디션 보는 정도는 그렇게 오디션 보고 싶어서 어떻게든 오디션이라도 봐야 기회라도 가지는 배우들에게 단돈 1만원이라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또 영화 관계자가 현장에 온 기자 4명에게 60만원씩이 들어가 240만원이 들어간다고 밝혔다는 내용 등이 덧붙여 이 또한 논란이 됐다.


한편 영화 '님의침묵'은 만해 한용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시네마서울이 제작하고 대표인 한명구 감독이 연출한다. 30억 예산 규모로 시작했으나 규모가 150억대로 확대됐다는 후문. 10월말 크랭크인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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