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제작자 제이슨 블룸의 러브콜에 화답했다.
마동석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성난 황소’(감독 김민호) 제작보고회에서 "(제이슨 블룸측과)이야기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제이슨 블룸은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행'을 흥미롭게 봤다"며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마동석이다. 블룸하우스 영화에 딱 맞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제이슨 블룸은 '겟아웃', '23아이덴티티', '해피 데스데이' 등을 만든 블룸하우스 대표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과찬의 말씀이고 그렇게 이야기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사실 그분들이랑 같이 일하는 분들과 만났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그간 꾸준히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해왔다. 때문에 마동석이 제이슨 블룸과 할리우드 영화에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마동석은 이날 사회자가 "러브콜을 받아들인 것이냐"는 질문에 빙그레 웃으며 "인사를 했다"고 말을 아꼈다.
마동석은 "'부산행'도 그렇고 해외에서 다른 영화(신과 함께)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성난 항소'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난 황소’는 거친 과거를 벗어나 건실하게 살던 동철이 어느날 아내가 납치되자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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