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폐암 투병 끝 별세.."편히 쉬세요"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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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배우 신성일 / 사진=스타뉴스
배우 신성일 / 사진=스타뉴스


배우 신성일이 폐암 투병 끝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故)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30분 전남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이신 영화배우 신성일이 금일 오전 2시 30분께별세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왕성하게 대외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했다. 불과 한 달 전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 레드카펫에 올라 주목 받았다.


고인은 오는 9일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고 신성일은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요양병원에서 전남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지난 3일 상태가 더욱 안 좋아져 서울의 한 병원에 빈소를 예약했다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나오기도 했다.


고 신성일의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팬들은 투병 끝에 별세한 신성일에 "편히 쉬세요", "한국 영화의 별이 졌다"라며 추모하고 있다.


고 신성일은 그동안 무려 507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연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고인은 '로맨스 빠빠'에서 처음 만난 배우 엄앵란과 1964년 결혼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엄앵란, 아들 강석현(51)씨, 딸 강경아(53)·수화(48)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이날 오후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월6일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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