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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뽕, 몰카, 성폭행.. 버닝썬 사건 빼닮은 '걸캅스'③

발행:
김미화 기자
[★리포트]
/사진='걸캅스' 스틸컷
/사진='걸캅스' 스틸컷


대중들에게 충격을 전했던 버닝썬 사건이 스크린으로 옮겨갔다.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배우 라미란 이성경이 주연을 맡아 걸크러쉬 콤비의 호흡을 선보인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일명 물뽕(성범죄에 사용되는 마약성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최근 공분을 샀던 버닝썬 사건과 자연스럽게 오버랩 된다. 여기에 의식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는 내용 등은 관객에게 경각심을 전한다.


이미 수년 전에 기획 된 이 영화가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기에 영화는 더욱 현실감을 주고 의미를 더한다. 말도 안되는 사건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기에 '걸캅스'가 주는 메시지도 더욱 강렬하다.


영화 속 콤비인 박미영(라미란 분)과 조지혜(이성경 분)의 티격태격 케미는 웃음을 유발하지만, 그 속에서 여성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뛰어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사진='걸캅스' 스틸컷


무엇보다 영화는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현실의 답답함에 영화적 장치와 스토리를 입혀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멋진 언니 라미란과 이성경 콤비의 활약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걸캅스'는 여성 배우 두 명을 투톱으로 내세우며 차별점을 뒀다. 상업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라미란은 코믹은 물론,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영화를 끌어간다. 이성경은 라미란과 함께 합을 맞추고 이들의 공조 수사에 힘을 더한다.


수년 전 기획된 영화가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현실과 달리 영화에서는 '걸캅스'의 공조 수사가 관객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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