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정두홍 감독·류덕환이 사과한 이유 [별★한컷]

발행:
김미화 기자
정두홍 감독, 류덕환
정두홍 감독, 류덕환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흔히 영화시사회는 배우와 감독이 자신들이 찍은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설렘으로 관객들보다 먼저 영화를 보는 취재진의 반응을 궁금해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최근 진행된 영화 '난폭한 기록'의 언론배급시사회는 여느 시사회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난폭한 기록'은 머리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가는 전직형사 기만(정두홍 분)과 한번 물면 놓지 않는 특종킬러 VJ 국현(류덕환 분)의 리얼한 동행취재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정두홍 무술감독과 배우 류덕환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 '흑산도'라는 제목으로 크랭크인 해 촬영을 완료했지만 개봉이 미뤄지다가 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날 '난폭한 기록'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 배우인 정두홍 감독과 류덕환의 사과가 오갔다.


먼저 정두홍 감독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사과했다. 정 감독은 '배우'라는 호칭을 쑥스러워하며 "역시나 배우는 불편하더라. 시간이 지나서 영화를 보니까 저는 후회스럽다. 왜 연기 연습을 액션 연습하듯이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모습을 보니까 정말 힘들더라. 죄송하다. 제가 출연한 영화들은 어쩔수 없이 무대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이후로는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이 영화도 오늘 이후로는 쳐다도 안 볼 것이다. 여러 가지로 후회만 남는 것 같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류덕환은 "촬영 할 때는 몰랐는데 영화를 보니까 제가 욕을 너무 많이 하더라. 진짜 욕을 너무 많이 해서 불편할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주연 배우들도 잘 기억나지 않았던 5년 전의 일을 사과하는 이상한 시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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