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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 귀수편' 똥선생부터 장성무당..펄떡이는 캐릭터 ③

발행:
김미화 기자
[★리포트]
/사진='신의한수 : 귀수편' 스틸컷
/사진='신의한수 : 귀수편' 스틸컷


권상우만 있나. 똥선생부터 장성무당까지. '신의 한수 : 귀수편'에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영화에 색깔을 더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영화 '신의 한수 : 귀수'는 2014년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던 '신의 한수' 스핀오프 작품으로 전작의 15년 전이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만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된 6인 6색 바둑 고수 캐릭터들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도장 깨기 바둑 액션이 전작과는 다른 재미를 전한다.


이 영화는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1980년대라는 설정, 바둑 액션이라는 영화의 기둥, 그리고 강렬한 캐릭터로 만화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알파고가 나와서 이세돌 9단을 이긴 시대에, 무슨 바둑 액션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의 한수 : 귀수'는 현실에서 살짝 발을 떼고 있는 재미를 준다.


'신의 한수 : 귀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하고 강렬한 캐릭터다. 귀수(권상우 분)이 도장 깨기 하듯이 만나는 캐릭터들이 기존의 악역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사진='신의한수 : 귀수편' 스틸컷


귀수와 함께 가는 관전 바둑 전문가 똥선생(김희원 분)은 말 없는 귀수의 옆에서 함께 영화를 이끈다. 똥선생의 표정 하나, 말 하나가 재미와 웃음을 전하며 바둑액션으로 긴장감 넘치는 이 영화의 숨구멍이 돼 준다. 귀수의 스승인 허일도 역의 김성균 역시 영화 초반 어린 귀수를 교육하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악역 3인방 부산잡초(허성태 분), 외톨이(우도환 분) 장성무당(원현준 분)을 말그대로 차례차례 '도장깨기' 느낌을 준다. 먼저 장성무당은 남다른 신기로 신들린 바둑(투명한 바둑돌 하나로 진행하는 바둑)을 두며 공포와 긴장감을 조성한다. 배우 원현준은 이 영화의 새로운 발견이다. 부산잡초 역시 목숨을 걸고 귀수와 내기 바둑을 두며 '바둑 액션'의 진수를 실감하게 한다.


특히나 부산잡초가 귀수와 기찻길 위해서 바둑을 두는 장면은 완전히 만화같은 설정으로 이 영화의 백미다. 외톨이 역할의 우도환 역시 쟁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에 밀리지 않고 귀수를 공격한다. 바둑돌이 죽을 때마다 저울 위에 올리면 특수장치가 가동되는 사석바둑을 주는 외톨이의 모습은 또 다른 악역으로 재미를 준다.


귀수의 목표이자, 마지막 단계인 황사범(정인겸 분)은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의 분위기를 잡는다.


이처럼 '신의 한수 : 귀수편'은 전작의 후속이 아닌 스핀오프를 통해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통쾌해진 액션을 보여준다. 완전히 새롭게 탄생 된 캐릭터들이 이 영화의 '신의 한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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