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영화 시상식서 '신문기자'로 첫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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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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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일본 영화 시상식에서 '신문기자'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지난 17일 일본 주오대학 타마캠퍼스에서 열린 제11회 TAMA영화상에서 '신문기자'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TAMA영화상은 타마 시네마 포럼의 일환으로 열리는 시상식으로 일본 주요 영화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은경이 신인상을 받은 건 데뷔 이래 처음이다. 심은경은 한국에서도 청소년연기상,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심은경은 이날 '사랑이 뭐야' 등의 키시이 유키노와 같이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은경에게 첫 신인상을 안긴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는 대학 신설과 관련된 정치 비리를 파헤치는 기자와 이상에 불타 공무원의 길을 선택한 엘리트 관료의 갈등을 그린 영화. 심은경이 신문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일본 인기배우 마츠자카 토리가 엘리트 관료 스기하라 역을 맡았다.


'신문기자'는 특정 사학재단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일본 아베 총리의 가케 학원 비리 의혹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개봉 전부터 일본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으며, 일본에서 방송 소개 불발 등 적잖은 피해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시상식에 검은색 슈트와 넥타이를 착용하고 참석한 심은경은 일본어로 "오늘은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신인상은 배우 인생 중 한 번 받는 상인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문기자'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 작품에도 더 진심을 담아 즐겁게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은 '란덴'(감독 스즈키 타쿠지)과 '긴 이별'(감독 나카노 료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날씨의 아이'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신문기자'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긴 이별'의 야마자카 츠토무, '란덴'의 이우라 아타라가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긴 이별'의 아오이 유우, '여행의 끝 세상의 시작' 마에다 아츠코가 받았다. 신인남우상은 '사랑이 뭘까' 나리타 료, '핫 기믹'의 시미즈 히로야가, 신인감독상은 '핫 기믹'의 야마토 유키 감독과 '나는 예수님이 싫다'의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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