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미국 로스 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조선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음악상 후보에는 '조커'의 힐더 구드나도티르, '작은 아씨들'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결혼 이야기'의 랜디 뉴먼, '1917의 토마스 뉴먼,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존 윌리엄스가 경쟁했다.
그 결과 '조커'의 힐더 구드나도티르가 음악상을 수상했다. 힐더 구드나도티르는 후보 중에 유일한 여성이었다. 그는 "너무나 감동스럽다.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한 여성들, 소녀들, 엄마들, 딸들에게 이야기 하고싶다. 꼭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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