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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부회장이 밝힌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수상 뒷이야기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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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타던 순간에 대해 직접 말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미경 부회장 인터뷰를 게재했다.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가 수상소감을 말했고, 이후 조명과 마이크가 꺼졌다. 이에 시상식 맨 앞줄에 앉아있던 톰 행크스와 샤를리즈 테론이 "업! 업"(조명과 마이크를 켜라는 뜻)을 외쳤고 다시 조명과 마이크가 들어왔다.


이미경 부회장은 "솔직히 말하자면, 마이크가 꺼진 것이 테크니컬 문제인 줄 알았지 이제 그만하고 내려가라는 뜻인 줄 몰랐다. 무대에 있으면 전체적인 상황을 보기가 힘들다. 보통 작품상을 타면 프로듀서와 감독 등 3명 정도가 소감을 말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너무 말을 많이 했다'며 저에게 소감을 말하라고 했고, 시간이 좀 있다고 생각했다. 마이크에 무슨 문제가 있나 했는데, 톰 행크스와 샤를리즈가 '업 업 업'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마이크가 꺼진 것이) 소감을 끝내라는 뜻인 줄 알았다면 그렇게 소감을 말 못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미경 부회장은 그날 입었던 드레스에 '기생충' 대사를 새긴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그 옷은 내가 가지고 있던 꼼데 가르송 빈티지다. 재킷 위에 '기생충' 대사를 붙이면 있으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는 항상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음 작품도 같이 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은 뭔가 이야기 할 만한 것이 없다. 봉준호 감독은 '내가 각본도 써야 하고, 연출도 해야 되고, 프로듀싱도 해야 한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까 좀 기다려주세요'라고 항상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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