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뎁의 전 부인인 바네사 파라디도 그를 방어하고 나섰다. 조니 뎁과 관련된 여자들을 모두 증인으로 신청했던 앰버 허드는 오히려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조니 뎁의 전 부인 바네사 파라디도 미국 버지니아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 조니 뎁을 옹호했다.
앞서 조니 뎁의 전 연인 위노나 라이더가 그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데 이어, 바네사 파라디도 합류한 것이다.
바네사 파라디는 "나는 음악가이자, 싱어송 라이터, 배우다"라며 "나는 조니 뎁을 25년 이상 알고 지내고 있다. 우리는 14년 동안 파트너, 부부였고 두 아이를 함께 키웠다. 내가 아는 조니 뎁은 친절하고, 관대하며 비폭력적인 남자이자 아버지다"라고 썼다. 앞서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는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4년간 함께 했다.
바네사 파라디는 "영화의 모든 배우, 감독, 스태프가 그를 존경한다. 그는 최고의 배우이자 겸손한 사람이다"라며 "나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4년 넘게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내가 알고 있는 진정한 조니 뎁의 모습과 전혀 다른 것이다. 여러 해 동안 그와 함께 한 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그는 결코 나에게 폭력적이지 않았고 나를 학대하지 않았다. 이러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믿는 사람들 때문에 그의 커리어가 망가졌다"라고 썼다.
앞서 조니 뎁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의 전 연인, 전 부인 등 그와 관련 있는 여성들을 모두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위노나 라이더, 페넬로페 크루즈에 이어 바네사 파라디도 조니 뎁을 옹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2월 결혼 한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앰버 허드는 가정 폭력을 이유로 이혼을 신청했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앰버 허드가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 삼으며, 앰버 허드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계속 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법적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앰버 허드가 조니 뎁과 관련 있는 여성들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소송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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