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 디즈니 이사회 의장 밥 아이거가 텐트폴 영화는 극장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주간지 바론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밥 아이거는 "우리는 이미 '아르테미스 파울'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파울' 이후 개봉 예정인 영화들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더 많이 공개될 수도 있다. 그러나 텐트폴 영화의 경우 극장 개봉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마블을 비롯한 디즈니 영화들이 자사 OTT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로 공개되는 많아질 것이라고 암시하면서도 텐트폴 영화들은 극장에서 개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밥 아이거는 "'겨울왕국 2'처럼 극장 개봉 후 이전보다 빠르게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수 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가장 큰 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영화가 더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앞둔 디즈니 영화들의 개봉 날짜가 대거 변경됐다.
'뮬란'은 오는 7월 24일, '블랙 위도우'는 11월 6일, '이터널스'는 2021년 2월 12일 개봉한다.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인디아나 존스 5' 등도 개봉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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