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기기괴괴 성형수'가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18일 배급사 트리플픽쳐스에 따르면 '기기괴괴 성형수'는 대만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에서 9월 개봉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9월17일, 대만에선 9월18일, 싱가포르에선 9월 개봉을 확정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한국 개봉과 함께 동시기에 이처럼 많은 국가에서 개봉하는 건 이례적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기기괴괴 성형수' 기획부터 완성까지 6년을 참여한 전병진 프로듀서는 "2014년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획하면서 오성대 작가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 능력에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판권 계약 몇 달 뒤 중국에서 불법 유통된 웹툰 '기기괴괴'의 ‘성형수’ 에피소드가 메가 히트를 한 사실을 확인 후 중국 투자에 집중했지만, 한한령과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외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확장됐다는 후문.
'기기괴괴 성형수'는 9월2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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