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부선이 친딸 이미소와 관련된 오보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오보를 낸 매체는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생 처음 보는 사람이 내 딸이 됐네요. 삭제하고 사과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 매체에서 동명의 신인배우 이미소를 김부선의 딸로 보도한 기사를 캡처한 것.
해당 매체는 '김부선 딸 배우 이미소 근황에 오늘도 바쁜 척 예쁜 척'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후 김부선의 문제 제기에 홈페이지에 정정보도문을 올려 김부선과 이미소에게 사과했다. 매체 측은 "해당 기사에 사용된 사진이 이미소씨와 무관한 인물의 사진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잘못된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배우 김부선, 이미소씨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부선은 이미소의 아버지가 재벌가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부선은 SNS에 자신의 20대 시절을 언급하면서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며 "유부남이었다. 졸지에 미혼모가 된 것이다.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신소식을 듣고 아이 아빠는 그랬었다. 아이 낳지마라. 난 책임 못 진다. 정 낳겠다면 제주도 고향 가서 낳고 뱃놈을 시키던 해녀를 시키던 하고 난 책임없다. 책임 같은 거 묻지 마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 아빠는 그렇게 임신 2개월 때 날 떠났다. 그렇게 끝났다"고 적었다.
이후 이미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미소', '김부선'이 등장했다. 배우로 활동했던 이미소는 '보리울의 여름', '여고괴담 5', '구경', '시라노: 연애 조작단', '쎄시봉'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7년 개봉한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우정출연, '드라마 스테이지 -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에 출연한 후 작품 활동은 없었다. 2018년 김부선은 SNS를 통해 이미소가 해외로 출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부선은 이미소와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부선은 18일 SNS에 "서로 인연 끊고 타인처럼 지냈다. 조금 전 연락와서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고 했는데 거절했다. 이런 글 쓰고 보냈는데 차단한 건지 또 읽지 않고 있다. 자식이 뭔지 심란하다"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한 메시지 속에서 이미소는 김부선에게 "제발 내 이야기 그만하라"고 말했다.
이에 김부선은 "왜 너는 사실을 말하고 악플에 치를 떨어야 하는 거냐. 내가 부끄럽냐. 나 도둑질 안 하고 살았어. 거짓말한 거 없어. 너 입장 봐서 고소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한거 너 기억안나? 너 진짜 왜 나만 이해를 못해? 아냐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는 거지. 이거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닌가? 다 이게 다 내 탓이야? 거짓말을 맘 놓고 해도 통과되는 시대야? 공지영 남편이란 인간 따로 만난 적 없고 불륜한 적 없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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