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보건교사 안은영' 자막에 욕설..넷플릭스 계속된 논란 [종합]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보건교사 안은영' 포스터
/사진='보건교사 안은영' 포스터

넷플릭스의 자막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자막에 욕설을 그대로 노출, 결국 교체하게 됐다.


지난 2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 내달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 욕설이 그대로 공개된 것. 공개된 영상에서는 주인공 안은영의 학교 생활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안은영이 "아, XX. 이게 뭐지"라는 말을 했고, 이 대사는 여과 없이 고스란히 자막으로 표기됐다. 문제는 이 예고 영상이 영등위에 심의를 넣은 버전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영등위 심의에는 욕설이 없는 영상이 심의를 받았다.


문제의 욕설 자막 / 사진=영상 캡처


이와 관련해서 넷플릭스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티저 영상이 심의 제출되었던 것과 다른 버전이 공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모든 채널에서 삭제 및 교체했거나 하고 있습니다. (일부의 경우 현재 즉시 수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라며 "추후 유사한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간 넷플릭스 자막 논란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위) '택시운전사' 스틸컷, (아래)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한 자막


지난달 20일 영화 '택시운전사'의 일본 넷플릭스 자막 표기가 논란이 됐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택시운전사'를 소개하는 글에 "폭동을 취재하겠다는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를 목표로 향하는 택시운전사. 두 사람은 아직 모른다, 이것이 인생을 바꾸는 만남이 되는 것인지. 실화에 근거한 감동의 이야기"라고 써놓은 것이다.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인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깎아내리며 폭동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넷플릭스 측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뒤인 21일 '택시운전사' 속 '폭동'이라는 표현을 5·18 민주화운동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는 동해를 일본해(Japanischen Meer)라고 써서 논란이 됐다. 당시에도 넷플릭스 측은 '사냥의 시간'에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Ostmeer'(동해)로 수정했다고 알렸다.


넷플릭스의 빠른 조치는 옳지만, 이 과정에서 사과는 한 마디도 없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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