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속 신스틸러 이야기
이 기사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우 오정세가 넷플릭스 영화 '콜'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과거의 인물 영숙(전종서 분)의 광기 어린 집착, 연쇄살인마가 된 영숙으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연(박신혜 분)의 이야기가 섬뜩하게 그려지며 여성 스릴러의 재미를 전한다.
오정세는 영화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성호 역할로 등장한다. 서연의 첫 등장 장면부터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고, 핸드폰을 잃어버린 서연에게 본인의 핸드폰까지 빌려주려고 할만큼 친분이 있고 다정한 캐릭터다.
성호는 과거 영숙의 집을 찾아가는가 하면, 현재 서연의 집에 딸기를 가져다주며 서연의 가족과 교류하는 등 현재와 과거에서 연결된 인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그런 성호가 영숙에 의해 살해되며 서연의 현재에서도 사라지게 되고, 서연이 영숙의 살인을 깨닫고 각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오정세는 사람 좋은 성호 삼촌을 연기하며 극에 긴장감을 전한다.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스릴러 영화 속 평범한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치며 극에 녹아나는 오정세의 활약으로 인해 스릴러의 쾌감이 더해진다.
한편 '콜'은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공개됐다. '콜'은 한국형 여성 스릴러의 재미를 전하며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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