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올해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국제영화상 다크호스로 관심을 모은다.
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올해 오스카 장편 영화상 유력 후보작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 '어나더 라운드', '아임 노 롱거 히어', '투 오브 어스', '마이 리틀 시스터'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 되고 있다.
또 올해 국제 장편 영화상 다크호스 명단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 등 7편이 포함 됐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해 10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영화상에서 '남산의 부장들'이 출품되는 국제 장편영화 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선정되어 출품이 가능하여 더욱 의미 있는 섹션이다.
'외국어 영화상'으로 불렸던 이 부문은 올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국제장편영화 부문'으로 개편되었고,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 부문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해 뜨거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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