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감독 리 아이작 정이 연출한 '미나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영화로 꼽혔다.
AFI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FI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AFI가 선정하는 올해의 영화는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의 명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권위가 높다.
'미나리'는 스파이크 리의 '다 5 블러즈', 데이비드 핀처의 '맹크', 글로이 자오의 '노마드랜드', 아론 소킨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소울', 샤카 킹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등과 같이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영화 10편 중에는 '맹크', '다 5 블러즈',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4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는 점이 눈에 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넷플릭스 영화에 문호를 열었기에 이들 영화들이 오스카 부름을 받게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나리'는 오스카 레이스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하고 있기에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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