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한예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경쟁? "좋게 봐주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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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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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가 오스카 2개 부문에 자신이 부른 '미나리' OST 'Rain Song'에 대해 언급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한예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최근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현재 77관왕, 166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올해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화제의 영화 '미나리'의 한예리가 스케치북을 방문했다. 한예리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 무용을 전공해 음악과 늘 접점이 있었다고 말하며 늘 음악과 함께 했음을 밝혔다.


무용을 전공했던 한예리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로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시작한 촬영이 점점 이어져 독립 영화를 여러 편 촬영했고, 뒤이어 첫 상업영화 ‘코리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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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는 영화 '미나리'에 대해 "정이삭 감독의 할머니와 얽힌,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소개하며 제목 미나리는 미나리의 강한 생명력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극 중 한예리가 맡은 역할인 모니카는 1980년대 미국의 한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엄마로,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예리는 모니카 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병아리 감별 작업 방법을 배운 일화를 공개하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한예리는 "극 중 모니카의 애창곡으로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가 나온다"고 밝히며 반가운 곡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뒤이어 한예리는 유희열과 함께 직접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선곡,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여 보는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은 한예리가 직접 부른 '미나리'의 OST이자 현재 93회 아카데미 음악상, 주제가상 2개 부문에 1차 노미네이트 된 'Rain Song'을 소개하며 아카데미 주제가상 경쟁자로 세계적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한예리는 "내가 잘 불러서가 아니라, 영화 분위기와 잘 맞아서 좋게 봐 주신 것"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뒤이어 한예리는 직접 ‘Rain Song’을 불러보며 한예리만의 청아한 음색으로 스튜디오를 감성에 젖어들게 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마지막 무대로 언니네 이발관의 '아름다운 것'을 선곡해 "듣기에 편하고 정서적으로 잘 맞는 곡을 많이 듣는데, 이 노래에 꽂혀 많이 들었다"며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에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 나답게 사는 게 뭔지에 대한 고민 중인데, 향기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 배우 한예리의 앞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무대에서 한예리는 ‘언니네 이발관’의 ‘아름다운 것’을 색다른 분위기로 재해석해 한예리만이 할 수 있는 맑고 포근한 무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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