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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흑백 '자산어보', 사극 자신 없었지만 컬러는 어떨지 궁금"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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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설경구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설경구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설경구(53)가 영화 '자산어보'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2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영화 '해운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살인자의 기억법'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던 설경구. 그런 그가 '자산어보'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했다.


이날 설경구는 "왠지 미루고 미루고 싶었던 것 같다. '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안 해'는 아니었다. '나도 하긴 해야하는데'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설경구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이어 "(사극을 하지 않았던) 구체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편이라 (낯선) 그 모습이 자신 없었다. 사극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이번을 기회로 흑백(사극) 찍었으니 컬러로 해보면 어떻겠나 싶다. 이준익 감독님과도 현장에서 이야기 해봤다. '한 두 번 해보고 싶은데요'라고 이야기도 했다. 흑백을 해봤으니까 컬러를 통해 보이는 제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진다"고 했다.


또한 설경구는 "흑백 영화이기에 미술도 최소화 했다. 감독님께서 '관객들은 배우만 본다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다 들킨다'고 하셨다. 이런 말들로 긴장을 시켰다. 모든 영화 촬영 현장에서 집중해서 하지만, 더 집중해서 봤다. 흑백이라는 영화를 어느 순간 잊어버리더라. 이런 강박에서 벗어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반에는 되게 궁금했었다. 어떻게 제 모습이 보여질지 궁금해지더라. 흑백 영화라고 해서 컬러 영화만큼 신경을 덜 들이지 않은 건 아니다. 있는 그대로 담아낸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더 정성을 들인 것 같다.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디테일함을 더 살렸어야 했던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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