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③에 이어서
배우 설경구(53)가 변성현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변성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설경구다. 그는 임시완과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통해 일명 '불한당원'을 양성했다.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과 '킹메이커'도 촬영했다.
설경구는 '창대와 같이 스승이 있다면 누구인지?'라는 물음에 "이창동 감독님인 것 같다. 이준익 감독님, 강우석 감독님이다. 젊은 감독 중에서는 변성현 감독인 것 같다. 저보다 어리지만, 저의 스승님과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창동 감독님은 꾸준히 사적인 일로도 뵙는다. 강우석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이준익 감독님은 제게 사극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그 중에서도 변성현 감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했다. 그는 "변성현 감독님은 저에게 새롭게 눈을 떠주게 했다. 기존에 내 힘으로 밀어붙였다면, 다른 방법의 연기를 제시해줬다. '킹메이커'도 같이 찍었다. '넌 나랑 계속 해야돼'라고 협박도 하고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후 많은 팬들과 '불한당원'을 생성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설경구는 "팬분들이 생겼다. 전에도 있었지만, 체감하는 게 분명히 있다. 감사하고, 즐거운 부분이다. 또 나를 긴장시키기도 한다. 좋고,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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