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연 씨네2000대표,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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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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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대표 좌장이자 '여고괴담' 시리즈와 '더 테러 라이브' '미술관 옆 동물원' 등 50여편을 제작한 이춘연 씨네2000대표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춘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돼 서울 보라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12일 오후 서울 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비보를 접한 영화인들은 유족과 상의해 영화인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이날 오전까지 아시아나단편영화제 관련 회의를 비롯해 여러 가지 영화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절친한 사이인 안성기의 신작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에 참석, 건강을 회복한 안성기와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춘연 대표는 한국영화계 1세대 프로듀서로 '바보사냥'(김기영 감독) '접시꽃 당신'(박철수 감독)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강우석 감독) '지독한 사랑'(이명세 감독) '삼인조'(박찬욱 감독) '미술관 옆 동물원'(이정향 감독) 등 50여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배우로도 20여편에 참여했다.


한국영화계의 여러 문제 해결에 앞장 서 왔으며, 수차례 공직을 제안받았으나 영화 현장을 지켜왔던 천생 영화인이었다.


고인의 발인과 장지 등은 빈소가 마련된 뒤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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