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다인이 이란의 대표 국제영화제 파지르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2일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유다인은 제38회 파지르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파지르 국제영화제는 1982년부터 개최된 이란 대표 국제영화제로 2009년과 2017년에 한국영화 섹션을 진행하는 등 한국영화를 꾸준히 초청하고 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는 올해 Eastern Vista(Films from Asian and Islamic Countries)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상영을 진행한다.
유다인이 수상한 상은 'Special Mention: Actress'로, 경쟁부문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특별언급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회사에 헌신했으나 부당한 파견 상황에 처한 주인공 정은을 연기한 배우 유다인은 '내 자리'를 빼앗는 세상에 지지 않고 강단 있게 맞서며 도약하는 인물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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