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마동석과 이준영, 노정의가 디스토피아 액션영화 '황야'(가제)로 호흡을 맞춘다. '황야'는 대지진 이후 황폐해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디스토피아 액션영화다. 앞서 '콘크리트 유토피아2'로 알려진 작품으로 마동석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으며, 올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파트인 황궁 아파트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등이 출연해 지난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 이후 한참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세계' '빈센조' 'D.P'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술을 담당했던 허명행 무술감독이 처음으로 장편영화 연출을 맡는다.
○…류준열과 이지은(아이유), 박정민, 박해준, 배성우 등이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OTT시리즈 '머니게임'으로 뭉친다. '머니게임'은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기반으로 새롭게 각색한 8부작 드라마. 사회적 인프라가 단절된 공간 속 사망자가 나오면 게임이 종료되는 극한의 설정 속에서 참가자 8인이 협력과 반목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이 '비상선언' 이후 처음으로 연출하는 드라마다. 류준열은 '더 킹' 이후 '머니게임' 주인공으로 한재림 감독과 재회한다. 이지은과 박정민, 박해준, 배성우 등이 같이 호흡을 맞춘다. 올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연임됐다. 28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27일 2022년 1차 임시총회를 개최해 이용관 이사장 연임안이 가결됐다고 알렸다. 이용관 이사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창립 멤버로 수석 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을 거쳐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으로 위촉돼 BIFF 정상화를 이끈 것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성공적인 방역으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4년간 조직을 더 이끌게 된 이용관 이사장은 "새로운 마음으로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허문영 영화제집행위원장과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과 함께 이번에 마련된 새 중장기 비전 안으로 향후 10년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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