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찬영이 짝사랑 경험이 없다고 밝히며 로맨스 감정에 몰입한 방법을 밝혔다.
11일 배우 윤찬영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나 '지금 우리 학교는'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윤찬영은 온조(박지후 분)의 소꿉친구 청산을 연기했다. 청산은 함께 수업하고, 밥먹고 놀던 친구들이 순식간에 좀비로 변해가는 최악의 위기에 맞서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친구들보다 항상 먼저 행동하는 인물이다.
이날 윤찬영은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모르는데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예고에 진학하게 됐다.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학교와 집을 오가며 오로지 연습만 했다"라며 "연애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연기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 같다. 예고에 다니다 보니까 주변에 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그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아 덩달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짝사랑 경험도 없는데 '청산'을 연기하면서 '온조'를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면서 "대본 뒤나 핸드폰 뒤에 '온조'의 사진을 붙여놓고 마음속에 계속 품고 있으려고 노력했다. 배경화면에도 웹툰에 나와있는 장면을 해놓기도 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소했기 때문에 더 많이 생각하고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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