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앨리'가 오는 23일 개봉을 확정 짓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황홀한 마스터피스'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작품상과 감독상까지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에 이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나이트메어 앨리'로 돌아온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과 함께 직접 그의 신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개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황홀한 마스터피스' 영상은 '나이트메어 앨리'를 통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찬사가 쏟아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속내를 알 수 없는 심리학자 '릴리스'로 분한 케이트 블란쳇은 "기예르모의 영화는 초현실적인 느낌이 있으면서도 관객들에게 그들 자신과 현실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라고 전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환상적인 영상미를 기대케 한다.
배우진은 "장면을 계속 수놓으면서 쌓아 나가는 기예르모의 놀라운 창의성", "인간이 가진 괴물성을 비주얼로 보여주는 기예르모의 특별한 능력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나이트메어 앨리'에 대해 "아메리칸 드림의 다른 면. 바로 악몽"이라는 설명을 붙인 기예르모 델 토로는 독심술을 이용해 뉴욕 상류층의 부를 탐하던 '스탠턴'(브래들리 쿠퍼 분)이 서로 속고 속이는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 빠져들고 마는 이야기를 통해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각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와 속을 알 수 없는 심리학자로 분한 브래들리 쿠퍼와 케이트 블란쳇에 대해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한 '스탠턴'을 1930년대 영화배우처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 시대 영화계를 휘어잡은 여배우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이트메어 앨리'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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