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세 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감독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감독상 후보에는 '벨파스트' 케네스 브래너',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리코리쉬 피자' 폴 토머스 앤더슨,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티븐 스필버그가 오른 가운데, 제인 캠피온이 수상자가 됐다.
이로써 제인 캠피온은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허트 로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감독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 됐다.
무대에 오른 제인 캠피온은 "다른 후보들 모두 사랑하고 영광을 돌리고 싶다. 너무 유능한 감독들"이라며 "저는 연출하는 것을 너무 사랑한다. 스토리에 깊이 빠질 수 있고 어던 세상을 구현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하지만 '파워 오브 도그'에서 많은 배우들, 친구들과 함께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워 오브 도그'에 출연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커스틴 던스트, 코디 스밋 맥피, 제시 플레몬트 등의 배우들을 언급한 제인 캠피온은 "모든 제작진, 제작자들에게 감사하고, 넷플릭스와 넷플릭스 가족들 이 영화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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